“인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최적 지역”…각계각층 총집합 추진위 출범

2022.10.26 16:16:18 14면

산자부, 올해 12월에서 내년 1월 중 특화단지 최종 선정 계획
인천시, 26일 송도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추진위 출범식
공동단장에 반도체 패키징 전문가 강사윤 한국마이크로전자 및 패키징 학회장 위촉

 

인천시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시는 송도 G타워에서 ‘K-CHIP VISION(케이칩 비젼) 미래도시 인천’을 슬로건으로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위 출범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5월 ‘2030년 세계 최고의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비전으로 ‘K-반도체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올해 7월에는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을 통해 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추진하겠다고 했다.

 

특화단지에는 반도체 등 전략·기술 관련 교육·연구시설과 산업 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처리 ▲기반시설구축 ▲세제혜택 ▲인력양성 등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조만간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절차와 요건을 고시한 후 오는 12월에서 내년 1월 중 선정 지역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시도 정부 계획에 발맞춰 반도체산업을 인천의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고 나섰다.

 

시는 올해 5월부터 ‘반도체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준비에 나서 지난 7월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에 출범한 추진위는 특화단지의 인천 유치를 위해 추진 방향성 및 최적의 전략·기획 제시 등 활동 전반에 대한 지원 역할을 한다.

 

총괄추진위원장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맡았으며,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조명우 인천총장포럼 회장, 심재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공동단장에는 반도체 패키징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강사윤 한국마이크로전자 및 패키징 학회장과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김진용 경제자유구역청장이 발탁됐다. 부단장에는 한영신 인하대 프론티어학부 교수를 위촉했다.

 

이밖에 인천반도체포럼을 비롯한 성균관대, 인하대, 인천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뿌리기술연구소, LH인천지역본부 등 각계 소속 전문가 40명도 합류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에 한 축을 담당할 핵심지역”이라며 “인천의 반도체가 글로벌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에는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분야의 세계 2위·3위 업체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스태츠칩팩코리아가 들어서 있다. 또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인 한미반도체 등 관련 1200개 이상의 업체가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인천 반도체의 수출액은 122억 달러로 지역 전체 수출의 27%를 담당해 수출품목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인천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전국 수출액(397억 6000만 달러)의 약 30%에 달하는 116억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조경욱 기자 imjay@kakao.com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