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발발이' 박병화 출소 앞두고 지역주민들 30일 반대 집회

2022.10.29 17:00:07

수원시장·지역 국회의원들, 법무부에 '연쇄성폭행범 출입 거부' 건의

 

'수원 발발이'로 알려진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40) 출소를 앞두고 지역 주민들의 항의 집회가 오는 30일 오후 3시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시청 인근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수원시 주민자치회는 이날 수원시민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박병화의 수원지역 출입 및 거주 반대를 촉구할 예정이다.

 

결의대회에는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등 주민단체 회원들과 시민, 이재준 수원시장, 지역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병화는 2002년 12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수원시 권선구, 영통구 등지의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오는 31일 출소할 예정이며, 거주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그가 과거 수원에 거주한 점 등에 비춰 수원 소재 법무부 산하 시설에 머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8일 이 수원시장은 박병화의 출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 사회의 불안감 커지자 더불어민주당 김승원(수원갑), 백혜련(수원을), 김영진(수원병), 박광온(수원정) 의원과 함께 법무부를 방문해 범죄예방정책국장에게 '연쇄성폭행범 수원 거주 반대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 "연쇄성폭행범 출소를 앞두고 수원시민들이 극도로 불안해하고 있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연쇄성폭행범의 수원시 출입을 거부하고 수원에 거주할 수 없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항의했다.

 

또 "원칙적으로 흉악범의 재범을 차단하고 시민을 지킬 수 있는 강력한 제도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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