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이 2연승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29일 대전광역시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대전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7-25 25-20 25-18) 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과 인삼공사는 공격 득점에서 42-39로 박빙을 겨뤘지만 범실에서 승부가 갈렸다.
흥국생명이 10개의 범실을 범한 데 반해 인삼공사는 그의 두배인 20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이날 흥국생명 옐레나(20점), 김연경(14점)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흥국생명은 1세트 예레나의 선취점으로 포문을 열었고 인삼공사와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1세트 23-23에서 김미연의 득점으로 앞서간 흥국생명은 인삼공사 엘리자벳의 후위 공격에 실점하며 승부는 듀스까지 이어졌다.
이후 흥국생명은 25-25에서 인삼공사 고의정의 스파이크서브가 밖으로 나가 1점을 올렸고 이어 옐레나의 퀵오픈 득점으로 27-25,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 들어선 흥국생명은 초반에 인삼공사에 연달아 득점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김연경, 김미연, 옐레나가 살아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2세트 인삼공사 엘리자벳, 박은진에게 각각 2점씩 내주며 2-7로 뒤처졌다. 하지만 이후 엘리자벳의 스파이크가 밖으로 나간 것을 기점으로 4득점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8-8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흥국생명은 2세트 22-20에서 옐레나, 김연경, 박현주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25-20으로 2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세트스코어 2-0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흥국생명은 3세트 13-13까지 끈질기게 추격하는 인삼공사와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임혜림의 속공에 이어 옐레나의 시간차 공격, 김미연의 블로킹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이후 23-18로 앞선 흥국생명은 연속으로 3점을 올리며 25-18로 3세트를 승리,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