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9일 밤 핼러윈을 맞아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를 수습을 위해 100여명의 소방인력을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인력 98명(본부 48명·북부본부 50명), 구급차 등 장비 49대(본부 24대·북부본부 25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사고 발생 직후 수원 로데오거리, 안양범계역·1번가, 용인 보정동 카페거리, 안산 중앙동 로데오거리, 부천 부천역광장, 분당 서현역·AK몰 로데오거리 등 도내 축제 예상 지역 8곳을 순찰한 결과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도소방재난본부는 설명했다.
현재 도소방재난본부는 이태원에 방문한 경기도민이 있을 것으로 보고 피해 내역을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9시부터 도소방재난본부 상황실에서 회의를 열고 지원 대책 및 도민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이날 오전 6시 기준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쳐 모두 22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 76명 중 19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