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인삼공사, 2라운드서도 독주 이어 갈까

2022.11.07 14:59:47 11면

인삼공사, 8승 1패로 1라운드 선두…올 시즌 홈 무패 행진
KGC 오마리 스펄맨, 두 경기 연속 더블더블 ‘맹활약’
고양 캐롯, 팀 평균 득점 2위 막강 화력 ‘신생팀 돌풍’

 

2022~2023시즌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독주체제 구축에 나선 안양 KGC인삼공사가 2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한 ‘신생팀’ 고양 캐롯은 더 높은 곳을 향한 도약을 시도한다.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1라운드 9경기를 마친 인삼공사는 오는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삼성과의 시즌 2차전에서 5연승에 도전한다.

 

인삼공사는 올 시즌 홈에서 단 한 번도 패배를 허용하지 않았다.

 

인삼공사는 원정 팀들의 무덤인 안양 홈에서 삼성을 제물로 5연승과 함께 독주체제를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다.

 

리그 개막 후 8승 1패를 기록하며 1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인삼공사는 현재 4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인삼공사가 초반 독주를 이어가는 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주역은 단연코 오마리 스펄맨이다.

 

스펄맨은 지난 3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25득점 11리바운드, 5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는 24득점 20리바운드로 두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폭주하고 있다.

 

인삼공사는 전성현이 캐롯으로 이적해 공격의 공백이 우려됐지만 스펄맨이 그의 빈자리를 채웠다.

 

인삼공사는 스펄맨이 부진하더라도 변준형, 문성곤, 양희종, 오세근, 대릴 먼로 등 지원 자원이 훌륭하다.

 

또 지난 시즌과 주축 선수들이 동일하기 때문에 뛰어난 조직력도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신생팀’ 캐롯은 같은 날 고양체육관에서 서울 SK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6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112-88, 대승을 거둔 캐롯은 3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5승 3패를 기록하며 3위에 자리했다.

 

캐롯은 정상급 슈터인 전성현을 인삼공사로부터 영입했고 전성현은 제 몫을 톡톡히 해주며 시즌 초반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전성현은 경기당 평균 16.8점으로 팀 내 득점 1위다.

 

여기에 디드릭 로슨과 이정현도 각각 경기당 평균 14.8, 14.5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캐롯은 이같은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한 경기당 평균 84.5점을 넣으며 원주 DB(87.1점)에 이어 팀 평균 득점 2위에 올랐다.

 

지난 현대모비스전에서 112점을 몰아친 캐롯은 분위기를 살려 SK를 재물 삼아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려 한다.

 

한편 지난 주말 SK를 제물로 76-74, 2점 차 신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수원 kt는 이번 주 경기가 없어 팀을 재정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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