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경기체고)가 2022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정상에 올랐다.
고은아는 9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2023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고등부 63㎏급 결승에서 고미소(제주 남녕고)에게 밭다리 한판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차전에서 이명희(충남 주산산업고)에게 안뒤축걸기로 절반을 따낸 뒤 지도 3개를 획득해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오른 고은아는 이현아(전북여고)를 되치기 절반으로 제치고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강주은(서울 광영여고)에게 지도 3개를 빼앗아 지도승을 거두고 결승에 합류한 고은아는 발기술 한판으로 고미소를 제압하고 정상을 차지했다.
남대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용인대가 국민대를 상대로 종합전적 3승 1패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용인대는 첫번째 경기에서 김종훈이 한성우(국민대)를 상대로 절반승을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이어 김재민이 유민우(국민대)를 절반으로 꺾으며 2승을 먼저 챙겼다.
이후 용인대는 송우혁이 기권해 1패를 내하며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안재홍이 인건우(국민대)를 한판으로 누르며 먼저 3승을 챙겨 남대부 정상에 등극했다.
안재홍은 개인전 남자부 66㎏급 우승에 이어 단체전 정상에 오르며 2관왕이 됐다.
이밖에 여고부 57㎏급 결승에서는 윤우미(인천체고)는 김예림(남녕고)을 상대로 화끈한 한판승을 거둬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고부 60㎏급 은지원(인천체고)은 결승에서 이진환(서울 보성고)과 지도를 주고받으며 연장전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어깨로 메치기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고부 81㎏급 조수범(화성 비봉고)은 결승에서 김민수(인천 송도고)에게 되치기 한판을 당해 아쉽게 준우승했고 남일반 단체전 결승에서는 용인시청이 경북 포항시청에 0-3으로 패하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남고부 66㎏급 이준현, 여고부 52㎏급 김남주(이상 의정부 경민고), 여고부 52㎏급 김도경(경기체고)은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