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단원미술대상에 나광호 작가

2022.11.16 16:41:10

안산문화재단, ‘2022 단워너미술제 선정작가 공모’ 최종 발표
관람객 투표 인기작가상 이다겸 작가

 

안산문화재단은 ‘2022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공모’ 단원미술대상에 나광호 작가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1999년부터 개최된 단원미술제(운영위원장 강선흥)는 단원 김홍도의 예술혼과 업적을 기리고 창조적으로 계승하기 위한 미술 공모전이다.

 

지난 2015년부터 미술부문의 공모를 ‘작품 공모’에서 ‘작가 공모제’로 전환해 매년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총 118인이 응모해 1차 서류 심사,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10인의 작가를 선정했다. 이후 선정 작가 전시를 개최해, 단원미술대상과 관람객 투표 인기작가상 각각 1인을 선정했다.

 

단원미술대상에는 나광호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인기작가상은 이다겸 작가에게 돌아갔다.

 

이외 선정작가는 ▲고정남 ▲문이원 ▲변현진 ▲이길수 ▲이성경 ▲이웅철 ▲장민경 ▲한윤희 등 8인이다.

 

나광호 작가는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작은 풍경에 애정을 가지고 대형 목판화 작업으로 재탄생시킨다.

 

세밀하게 작업한 목판은 오로지 하나의 판화만 찍어내며, 이를 통해 흔한 일상 이미지를 작가만의 관점으로 해석한 ‘도감(圖鑑)’과 같은 형태를 취한다.

 

심사위원들은 나광호 작가의 작품에 대해 “판화 고유의 밀도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나, 판화 제작 후 판을 파기해 단 한 장의 판화만 존재한다는 사실이 작품의 희소가치와 함께 판화의 에디션 개념을 재고하게 만드는 작업이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나광호 작가는 “가장 쓸데없는 태도에서 예술적 태도, 가능성을 발견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향후 전국의 도감을 제작하는 팔도감(八圖鑑) 프로젝트를 10여 년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 선정된 작가 10인에게는 전시지원금 각각 200만 원이 제공됐으며, 단원미술대상 나광호 작가에게는 2000만 원이 추가로 수여됐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정경아 기자 ccbbk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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