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수능, 작년보다 국어는 쉽고 수학은 비슷

2022.11.17 15:14:51

국어, 최상위권서 변별력↓…고난도문제는 ‘독서’ 12, 17번
수학, 아주 쉽거나 어려운 문제 없어…총점서 영향력 클 것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이 지난해보다 쉬웠다는 교사들의 분석이 나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은 17일 수능 출제 경향 분석 기자회견에서 “상대적으로 난도가 높았던 2022학년도 수능과 비교해서 조금 쉽게, 9월 모의평가와는 유사한 난이도였다”고 평가했다.

 

최상위권에서는 국어 변별력이 다소 하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국어의 전체적 지문 난도가 낮아지고 문제가 쉬워졌다고 보긴 어렵다고 보았다.

 

고난도 문항은 공통과목 ‘독서’에 해당하는 12번과 17번으로 꼽았다.

 

이날 입시업계에서도 국어 영역 난이도에 대해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다고 입을 모았다.

 

종로학원과 유웨이는 “문학은 지문의 길이가 길지 않고, EBS 연계율 50%가 지켜졌다”며 “다만 독서 문제 난이도는 수월하지만 지문의 길이가 길고 소재가 까다로웠다”고 밝혔다.

 

11문항이 출제된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보다 ‘언어와 매체’의 체감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예측했다.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대교협은 “수학 영역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 9월 모의평가와 유사했지만 일부 수험생 입장에서 쉽다고 느낄 수 있다”며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나 아주 쉽거나 아주 어려운 문제 역시 출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난도 문항으로는 공통과목에서 14, 15, 22번, 선택과목 ‘확률과 통계’의 경우 30번, ‘미적분’은 29, 30번, ‘기하’는 30번을 각각 꼽았다.

 

공통과목은 학생 입장에서 부담을 느끼게끔 어렵게 출제됐지만, 선택은 조금 쉽다고 느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처럼 총점에서 수학의 영향력이 클 것”이라며 “다만 초고난도 문항이 없어 최상위권 변별력은 다소 하락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치러지는 2023학년도 수능은 4교시 탐구영역이 오후 4시 37분에, 5교시 제2외국어 및 한문이 오후 5시 34분에 종료된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정해림 기자 haelim18@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