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경제·산업 정책 방향 제시…인천e음·반도체·미래차

2022.11.17 15:27:19 15면

​​​​​​​​내년 인천e음 삼성페이·애플페이로 결제한다
입지적 장점 내세워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총력
다음달 15일 최신 글로벌 전기차 해체·분석 전시회 개최

 

인천시 경제산업본부가 17일 오전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향후 추진할 역점 사업들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인천e음 카드 서비스 확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미래차 중심 산업구조 재편에 대한 정책 방향을 밝혔다.

 

▲​인천e음 연계 서비스 확대...삼성페이·애플페이로 결제한다

 

시는 인천e음 카드의 연계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새로운 인천e음 카드의 운영대행사 코나아이와 협상할 때 소상공인과 시민들에 대한 혜택 확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앞서 시는 인천e음 카드의 운영대행사 선정 공모 절차를 거쳐 ‘코나아이-농협은행 컨소시업’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시는 오는 11월 21일부터 12월 6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 과정을 거쳐 올해 안에 운영대행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사업 수행기간은 내년 1월부터 3년간이다.

 

주요 협상내용은 서버 독립 구축, 모바일 간편결제 도입, 현장 고객센터 운영 등이다.

 

시는 지난 9월 5일 발표한 인천e음 카드 개편방안에 따라 운영사가 수취해야 할 결제수수료 중 일부를 환원해 연매출 5억원 이하 가맹점은 결제수수료를 부담하지 않게 했다.

 

연매출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가맹점의 결제수수료도 감면했다.

 

회계투명성에 대해선 운영 기간 내에 연차별 회계정산 용역을 추진하고 용역 결과와 시민 충전금 등이 포함된 선수금 내역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정혁신을 위한 정책플랫폼 구축과 함께 배달·택시·지역쇼핑몰 등 플랫폼 연계서비스를 계속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총력

 

시는 내년 상반기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앞두고 국·내외 관련기관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의, 특화단지 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구성방안 마련에 한창이다.

 

이는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에 발맞추기 위함이다.

 

전략산업 특화단지란 전략산업 관련 교육·연구·산업 시설이 혁신생태계를 이뤄 투자와 기술개발을 촉진시키기 위해 지정된 지역이다.

 

인천엔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테스트 분야 세계2위·3위 앰코코리아, 스태츠칩팩코리아 기업과 한미반도체 등 1264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포진해 있다.

 

시는 산업단지, 항공·물류, 인천경제자유구역, 글로벌기업 등 인천이 보유한 최적의 입지여건을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종-송도-남동산단 등으로 연결되는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산업 혁신생태 조성에 최적의 도시라는 것도 알릴 예정이다.

 

최신 글로벌 전기차 해체·분석해 내달 15일 부품 전시회 개최

 

시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 변화로 지속 침체 중인 인천 자동차산업을 재편하기 위해 미래차 부품산업 육성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인천 자동차 부품기업 628개사 중 약 57.8%가 미래차 전환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올해부터 기술전환 촉진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우선 부품기업의 미래차 연구개발 촉진을 위한 기초 기술정보 제공을 위해 최신 글로벌 전기차를 해체해 기술구조를 분석하는 테어다운(Tear down)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차량 해체작업을 마치고 배터리 등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분석을 진행 중으로 내달 15일 해체부품 기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래차 연구개발 지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 친환경·지능형 부품과 커넥티드형 통신부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커넥티드형 통신부품 개발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청라 로봇랜드에 건립 중인 커넥티드카 인증평가센터와 함께 육성 중인 과제 중 하나다.

 

미래차산업 육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자동차 부품산업 실태조사, 미래차 기술로드맵 연구용역, 미래차 통합지원센터 구축 연구, 미래차 협력 거버넌스 운영 등도 추진하고 있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핵심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