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국어·영어 작년보다 쉽고, 수학은 비슷

2022.11.17 17:49:52 7면

국어 최상위권 변별력↓…수학 중위권 어려웠을 것
수능 이의신청 접수 21일까지…29일 정답 최종 확정

 

올해 수능은 국어,영어는 작년보다 쉬웠고, 수학은 작년 수준과 비슷했다고 분석됐다.

 

1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과 입시업계에 따르면, 1교시 국어 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조금 쉽게, 9월 모의평가와는 유사했다.

 

최상위권에서는 국어 변별력이 다소 하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국어의 전체적 지문 난도가 낮아지고 문제가 쉬워졌다고 보긴 어렵다고 보았다.

 

고난도 문항으로는 공통과목 ‘독서’에서 ‘법령에서의 불확정 개념’을 소재로 한 사회 지문 문제 12번과 ‘클라이버의 기초 대사량 연구’를 다룬 과학 지문 문제 17번을 꼽았다.

 

문학은 EBS 교재의 체감 연계율이 높아 수월하게 문제 풀이를 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았다.

 

선택과목 집단의 공통과목 평균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영역 수험생들의 표준점수가 높게 나오는 표준점수 산출 구조에 따라 ‘화법과 작문’보다 ‘언어와 매체’를 고른 수험생들의 표준점수가 유리하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

 

2교시 수학 영역 평가에 대해서는 대교협·입시업체 간 작년 수능과 비슷하지만 중위권을 중심으로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대교협은 고난도 문항으로 공통과목에서 14, 15, 22번, 선택과목 ‘확률과 통계’의 경우 30번, ‘미적분’은 29, 30번, ‘기하’는 30번을 각각 꼽았다.

 

고난도로 꼽힌 문제들은 정확한 계산이 필요해 중위권 학생들은 수학 영역에서 시간이 빠듯하게 느꼈을 것이라고 보았다.

 

다만 초고난도 문제의 난도는 낮아져 최상위권은 작년 수능보다 다소 쉽게 느꼈을 수는 있다.

 

3교시 영어 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쉽고 9월 모의평가고사보다 어려웠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영어는 절대평가여서 정시 모집에 당락을 가르지는 못한다. 전문가들은 올해 수능도 작년과 1등급 비율이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 평가원은 오는 21일까지 수능 이의신청 접수를 진행하고, 오는 29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수능 성적은 오는 12월 9일 통지된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정해림 기자 haelim1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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