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원 버저비터' 수원 kt, 고양 캐롯 5연승 저지

2022.11.19 22:28:36

kt, 경기종료 직전 한희원 버저비터…72-70 신승
이제이 아노시케 22득점…양홍석, 하윤기 '더블더블'

 

프로농구 수원 kt가 한희원의 버저비터로 고양 캐롯의 덜미를 잡았다.

 

kt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캐롯과의 원정경기에서 한희원의 버저비터를 앞세워 72-7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시즌 4승 7패를 기록하며 7위로 올라선 반면 4연승을 달리며 1위  안양 KGC인삼공사를 맹추격 하던 캐롯은 기세가 꺾였다.

 

kt는 그동안 부진했던 이제이 아노시케가 22점을 쌓으며 부활을 알렸고 양홍석(10점·10리바운드), 하윤기(14점·10리바운드)는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캐롯은 이정현(25점), 디드릭 로슨(18점), 전성현(10점)이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Kt는 1쿼터 하윤기가 2점슛과 덩크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고 18-10에서 8점을 획득해 캐롯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하던 kt는 40-31로 전반을 마쳤고 3쿼터도 61-50으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았다.

 

kt는 4쿼터 캐롯의 맹렬한 추격에 위기를 맞았다.

 

kt는 65-52로 앞선 상황에서 캐롯 최한민, 로슨, 이정현에게 연달아 3점슛을 헌납하며 4점 차로 쫓겼고 이정현이 자유투 3개를 성공시켜 65-64로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캐롯 전성현이 쏘아 올린 3점이 림에 꽂혀 68-70으로 역전당한 kt는 정성우의 자유투 2점으로 70-70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경기종료 11초를 앞두고 캐롯 김강선이 쏜 3점이 림을 통과하지 못했고 김진유의 리바운드 이후 전성현이 회심의 2점슛을 쏘았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어 경기종료 2초 전, 랜드리 은노코의 리바운드로 기회를 잡은 kt는 경기종료 직전 한희원의 손을 떠난 공이 버저 소리와 함께 림에 꽂히며 72-70으로 승리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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