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미드필더 이기제가 수원 팬이 선정한 올 시즌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수원은 15일 이기제가 2022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도이치 모터스 시즌 MVP(Player of the year)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기제는 수원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팬 투표에서 총 1400표 중 725표(52%)를 받아 시즌 MVP가 됐다.
이로써 이기제는 도이치 모터스 올해의 선수 선정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기제는 이번 시즌 1골 15도움의 맹활약으로 K리그 도움왕에 등극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기제는 “2년 연속 수상을 하게 돼 영광이다. 돌아보면 힘든 한 해였는데 이렇게 최고의 상을 받으며 마무리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내년에도 최고의 왼발로 팀이 더 높은 곳에 있을 수 있도록 기여하고 3년 연속 수상에 도전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MVP로 선정된 이기제에게는 수원의 메인 스폰서인 도이치 모터스에서 마련한 트로피와 함께 BMW THE X3차량을 후원 받게 됐다.
2022시즌 가장 뛰어난 기량 향상을 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도이치 모터스 2022시즌 MIP(Most improved player)는 총 1624표 중 695표(43%)의 지지를 받은 고명석이 선정됐다.
막판까지 오현규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고명석은 “당연히 (오)현규가 받을 것으로 생각해서 수상을 전혀 예상 못했다. 팬들이 나에게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발전된 모습을 계속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시즌 맹활약으로 국가대표팀까지 발탁된 오현규는 도이치 모터스 특별상과 도이치 모터스 10월의 MVP를 수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