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세계 최대 국제화물 항공사 美아틀라스항공 직영 정비시설 유치 성공

2022.12.15 15:15:07 15면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약 1800명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대
아틀라스에어월드와이드홀딩스, 인천공항 내 화물터미널 투자의향 밝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세계 최대 국제화물 항공사인 미국 아틀라스항공(AAWW)의 직영 정비시설 유치에 성공했다.

 

공사는 15일 오전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미국 회사 아틀라스에어월드와이드홀딩스, 국내 항공정비 전문기업인 샤프테크닉스케이와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정비(MRO) 허브 투자유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실시협약 체결에 따라 아틀라스에어월드와이드홀딩스와 샤프테크닉스케이는 외국인투자 합작법인 ‘아틀라스에어테크니컬서비스’를 설립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아틀라스에어월드와이드홀딩스 산하 항공사에서 운항하는 화물기 정비를 전담 처리하는 정비시설을 직접 건설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정비시설은 기체 중정비 2대, 경정비 2대를 동시 정비 가능한 규모로 지어진다.

 

합작법인은 아태지역 MRO 허브 구축 프로젝트에 따라 2026년 초 1호 정비시설을 신축해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향후 증가하는 정비 수요와 시장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호 정비시설을 추가 증설해 2030년경부터 정비시설 용량을 두 배로 확장 운영할 계획이다.

 

정비시설에서 종합정비 서비스를 제공받는 정비물량은 아틀라스에어월드와이드홀딩스 산하 항공사의 자사기, 리스기, 타사 소유의 위탁관리 대상 화물기다. 100% 전량 해외에서 물량이 들어와 정비를 마친 후 전량 해외로 수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비시설이 본격 가동되는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약 1800명의 양질의 일자리가 신규로 창출될 것으로 공사는 전망하고 있다.

 

공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해외수출을 통해 팬데믹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경제 활성화를 크게 견인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이와 더불어 실시협약 체결 행사에서 아틀라스에어월드와이드홀딩스 제임스 포브스 총괄 부사장은 인천공항 내에 화물터미널(AACT 제3터미널)을 추가로 건설하겠다는 투자의향을 밝혔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세계해외시장의 새로운 정비수요 창출이 가능한 글로벌 항공MRO 기업을 인천공항에 유치함으로써 항공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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