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도 녹이는 따뜻한 나눔…미추홀구에 후원금·쌀 기부 이어져

2022.12.16 17:06:52

 

연말을 맞아 인천 미추홀구에 후원금과 쌀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미추홀구는 16일 모아저축은행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후원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모아저축은행은 2020년부터 매년 미추홀구에 후원금을 기탁하며 저소득 주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기탁된 후원금은 ㈔학산나눔재단 기탁 과정을 거쳐 저소득 가정 10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성도 모아저축은행장은 “추운 겨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이웃들이 작은 나눔을 통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더 많은 관심과 나눔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미추홀장애인종합복지관에 있는 관교동 한아름어린이집은 관교동 행정복지센터에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 약 40만 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지난달 23일 어린이집에서 개최한 ‘따뜻한 한아름 나눔 바자회’에서 아이들, 부모, 교사들이 쓰지 않는 생활용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면서 생긴 수익금이다. 전액 모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관교동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강지선 한아름어린이집은 “바자회를 통해 자원의 선순환과 기부 문화 확산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추운 겨울 조금이나마 상황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학익2동 주민자치회는 수급자 및 정부 지원 기준에 포함되지 않은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37가구에 쌀 10㎏씩을 전달했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잊지 않고 후원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윤용해 기자 yo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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