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고등부 컬링 강자’ 의정부 송현고가 2022~2023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 B디비전 여자부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주니어 국가대표인 송현고는 19일 핀란드 로흐야 키사칼리오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8강전에서 중국에 6-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송현고는 준결승전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혜인 코치의 지도아래 스킵(주장) 강보배, 서드 조주희, 세컨 김나연, 리드 이유선, 후보 천희서로 구성된 송현고는 주니어 대표로 출전한 이번 대회 예선에서 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네덜란드, 카자흐스탄, 체코, 핀란드, 나이지리아와 함께 B조에 속한 송현고는 예선 1차전에서 체코를 6-3으로 꺾은 뒤 나이지리아를 18-1, 핀란드를 14-1, 네덜란드를 12-3, 카자흐스탄을 11-2로 각각 대파하고 5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본선 8강에 합류했다.
8강에서 C조 2위 중국을 만난 송현고는 1엔드에 먼저 2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2엔드에 1점을 뽑아 1-2로 추격했다.
3엔드를 득점없이 마치며 ‘블랭크 엔드’를 만든 송현고는 4엔드에 상대 후공을 막아내며 2점을 뽑아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5엔드를 다시 ‘블랭크 엔드’로 마친 송현고는 6엔드와 7엔드에 각각 1점씩을 내주며 3-4로 역전을 허용해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송현고는 마지막 8엔드에 대거 3점을 뽑아내며 6-4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며 4강행을 확정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3위 이내에 들면 A디비전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