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19일 시청 접견실에서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를 만나 인천시와 영국 간 다양한 우호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면담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재생에너지 정책을 추진 중인 인천시와 영국의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 해상풍력 설치 규모 1위인 영국은 2020년 재생가능에너지 비율을 13.9%까지 높였다.
다양한 재생에너지 정책을 추진해 현재 탄소배출량을 1990년보다 약 50%로 줄였고,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극적으로 줄여 넷제로(Net Zero)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 시장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선도적 탄소중립 전략을 제시한 영국처럼 인천시도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온실가스 저감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3년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인천과 영국 도시 교류가 시작되는 계기가 돼 자매도시 인연으로까지 이어지길 바란다”며 “양 도시 간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는 “인천시와 재생에너지·청정에너지 관련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