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장 “LH가 청라시티타워 지으면 운영은 인천경제청이 보장”

2022.12.21 16:31:20 인천 1면

최근 인천경제청-LH 관련 회의 진행…LH ‘뜨뜻미지근’
LH “돈 문제 제일 커…인천경제청도 설계·공사 참여해야”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 청장이 청라시티타워 사업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 청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라시티타워를 지으면 운영은 인천경제청이 보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청라시티타워 준공 뒤 생길 운영 부담을 갖고 있는 LH 입장에서 언뜻 희소식으로 들리지만 어쩐지 LH는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인천경제청과 LH는 이와관련 협의를 했는데, LH가 제시한 문제점들이 많아 사업이 이대로 진전될지는 미지수다.

 

가장 큰 문제는 공사비와 운영비다.

 

또 사업성을 끌어 올리기 위해선 여러 상업시설 등을 배치해야 하는데, 그럴 경우 LH가 해야 할 이중공사도 우려했다. LH는 공공시설물 안에 상업시설까지 따로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인 것이다.

 

타워와 복합시설 연계성 부족도 문제점으로 제시했다. LH는 추후 인천경제청이 청라시티타워를 운영한다면 최소 설계와 공사에 참여를 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LH는 ‘인천경제청 청라시티타워 정상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이 꾸려진 만큼 앞으로의 회의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여지를 열어뒀다.

 

인천경제청 관계자와 LH 관계자 모두 “최근 이러한 안이 제시됐고 현재 검토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LH는 당초 사업자였던 청라시티타워㈜(한양·보성산업·타워에스크로우)에 사업자 해지 공문을 보냈고 해지 수순을 밟고 있다.

 

청라시티타워 사업이 전면 무산될 위기에 처해졌으나 주민과 정치권들의 반대로 사업은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