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역화폐 예산 반토막…인천시, 인센티브 조정 고심

2022.12.26 17:35:02 인천 1면

‘한도 30만 원, 캐시백 비율 5~10%’ 내년 유지
인천 받을 수 있는 돈 352억 원 추정…큰 인센티브 확대는 없을 듯

인천e음 인센티브가 내년에도 월 1만5000원에서 3만 원선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화폐 국비 지원이 예상의 절반 수준인데다, 이마저도 받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지역화폐 국비 지원 규모를 352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26일 밝혔다. 시가 요구했던 국비 규모는 720억 원이다.

 

당초 정부는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가, 국회가 예산심사 과정에서 기존의 절반 수준인 3525억 원을 반영해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시는 국비를 확보하면 인천e음의 인센티브를 확대할 방침이었으나 계획을 새로 짜야할 상황이다.

 

지금의 인센티브 ‘한도 30만 원, 캐시백 비율 5~10%’은 내년에도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최소 1만5000원에서 최대 3만 원이다.

 

시는 국비를 고려하지 않고 전액시비로 인천e음 예산 계획을 짰다. 시가 요구한 국비 720억 원이 확보됐다면 인센티브 규모가 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국비 지원이 줄어든데다 시가 예상하는 352억 원도 다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행정안전부는 전체 예산인 3525억 원을 17개 시·도에 배분하는데 인구수, 지역화폐 활용도 등을 고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 예산이 확정되면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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