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무IC 회차로 빠진 '계양~강화고속도로'…우회거리 6㎞ 늘어 불편 예상

2022.12.26 18:16:37 인천 1면

계양동·검단신도시·김포 풍무동 주민 33만명 해당

 

인천 계양구에서 경기 김포 고촌읍을 거쳐 다시 인천 강화군을 연결하는 ‘계양~강화’ 고속도로사업 추진과정에서 풍무나들목(IC) 회차로가 빠졌다.

 

이 회차로가 빠지면서 계양동, 검단신도시, 김포 풍무동 주민 33만 명은 이 고속도로를 타고 강화군으로 이동하려면 6㎞를 돌아와야 한다.

 

26일 계양구에 따르면 장제로에서 계양·강화 방면 양방향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고속도로 기본·실시설계 과정에서 풍무IC 회차로를 반영해줄 것을 한국도로공사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7년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되면서 본격화됐다. 계양 상야동, 검단신도시, 김포신도시, 강화군을 잇는 31.5㎞ 고속도로를 4~6차로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2조 7559억 원이다.

 

계양구는 풍무IC 회차로가 2021년 타당성조사 당시까지 있었다가 2022년 1월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삭제됐다고 주장한다.

 

풍무IC 회차로가 없으면 계양 장제로에서 차를 타고 강화 방면으로 이동할 때 김포시 고촌읍까지 가서 차를 돌려야 한다는 의미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계양구가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풍무IC엔 노선은 타당성조사 때부터 지금까지 동일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 누리집과 언론 등에 게재됐던 계양~강화 고속도로 노선도를 2021년도와 2022년도를 비교해 보면, 계양구 주장대로 풍무IC 회차로가 빠져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군수·구청장협의회, 국회 방문을 통해 풍무IC 회차로 복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계양구 관계자는 “한국도로공사가 풍무IC 회차로를 없앴으면서 풍무IC가 그대로라며 언어도단을 하고 있다”며 “풍무IC에 회차로가 없으면 IC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계양구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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