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공항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2027년 개항 목표

2022.12.27 11:03:33 15면

 

인천 서해 3도(백령도·대청도·소청도) 주민들의 숙원인 백령공항 건설사업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인천시는 백령공항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2022년 제8차 국가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백령공항 건설사업은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일원(25만 4000㎡)에 국비 2018억 원을 투입해 50인승 소형공항을 짓는 내용이다.

 

지난 2014년 8월 옹진군에서 국토교통부에 비행금지구역 해제 및 소형공항 개발 건의를 시작했고, 2016년 5월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에 반영돼 사업이 구체화 됐다.

 

2017년 국토교통부에서 수행한 백령공항 건설사업 사전타당성성 검토에서 비용대비편익(B/C)이 2.19로 높게 나왔으나 2020년 2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기재부 예타조사 대상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이에 인천시와 옹진군은 ▲선박・항공 예측수요 차이 ▲지방공항 건설 부진 ▲지방공항 수익성 부족 등 예타조사 미선정 사유에 대한 대응용역을 실시했다. 이후 2021년 11월 예타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고 이번에 최종 통과를 이뤘다.

 

인천시는 2023년 기본계획·타당성평가, 2024년 기본·실시설계, 2025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7년 백령공항 개항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또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시 가장 걸림돌이 되는 조류충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일 ‘백령공항 주변지역 조류 현황조사 및 조류충돌 위험저감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인천시는 2023년 4월까지 백령공항 주변지역의 개발방향을 정립하고 숙박·관광·레져·의료 등 공항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대응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서해 3도(백령도・대청도・소청도)의 숙원인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옹진군민과 인천시민의 염원, 중앙부처의 협조,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원으로 함께 이룬 성과다. 주변 지역 개발을 통해 서해 3도를 제2의 제주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조경욱 기자 imjay@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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