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호선 고양 연장 예타대상 선정 불발…내년 상반기 재도전

2022.12.27 15:54:22 인천 1면

정부 주력 사업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 밀려

 

인천지하철 2호선 고양연장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해 4차 예타 대상 사업 선정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앞서 인천시는 인천2호선 고양연장 사업을 예타 대상으로 선정해달라고 기재부에 신청했지만, 위원회 안건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

 

그 이유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 GTX 조기 착공·개통을 주력 철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후순위로 밀린 것이다.

 

이에 인천시는 내년 상반기에 다시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해달라고 기재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은 인천시 서구 독정역에서 경기도 고양시 일산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길이는 18.5㎞, 정류장 12곳으로 사업비는 2조 830억 원으로 추정된다. 인천을 지나는 노선은 약 5.3㎞, 정류장 3곳이다.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은 지난해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같은 해 12월 인천시와 경기도 김포시·고양시 등 관련 지자체와 공동으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작했고 이 조사에서 비용대비편익(B/C)값이 1을 넘어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시는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을 확보해 사업추진이 최종 확정되면 기본계획 수립, 기본·실시설계 등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번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사업 기간 연장은 불가피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내년 예타 대상 선정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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