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모습. ( 사진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1252/art_16723019596785_20cb0e.jpg)
인천 송도국제도시 유보금과 관련해 공분을 산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주민들 달래기에 나섰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29일 오전 김 청장은 송도5동 SK뷰·e편한세상·송도 오션파크 베르디움·힐스테이트더테라스 일부 아파트 주민들을 만나 송도 유보금 사용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은 송도 유보금 9470억 원을 모두 제물포르네상스 사업과 뉴홍콩시티 사업에 투입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파트 주민들은 송도에서 발생한 개발 이익은 송도에서만 사용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송도의 기본적인 현안들이 수년째 답보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송도 토지매각 대금이 대부분인 경체청의 유보금을 다른 곳에 투입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것이다.
이들은 김 청장에 확답을 들으려 했으나 확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청장은 송도5동에 가장 먼저 유보금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입장차가 좁혀지진 않았다.
아파트 주민 A씨는 “송도 유보금은 송도에서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은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