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템폴(Totem Pole) 모습. ( 사진 = 인천시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0101/art_16727256623677_317945.png)
인천시가 2023년 새해 첫 이달의 해양유물로 선정된 ‘토템폴(Totem Pole)’을 3일 소개했다.
토템폴은 북미주 북서 연안에 거주하는 원주민들이 손수 제작한 목재조형물이다.
토템폴은 지난 1994년 7월 인천항과 밴쿠버항의 자매결연 기념물로 인천항 갑문에 설치돼 지금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조형물이다.
한국 장승과 비슷한 모습인 토템폴은 북미 서부 연안 인디언들의 작품이다. 인간과 자연의 평안과 안녕 그리고 소통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토템폴은 인천항만의 운영주체가 변경된 2005년부터 인천항만공사가 소장·관리해 오던 것인데 지난해 12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사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다시 해양수산부로 기증됐다.
토템폴은 보존처리 과정을 거친 후 2024년 개관 예정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시와 해수부는 2024년 개관 예정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전시될 해양유물 확보를 위해 인천시민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유물기증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기증과 관련한 문의는 해양수산부(044-200-5232)에 전화하면 된다.
임현택 시 해양항만과장은 “새해에도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을 위한 유물기증 운동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