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굳히기 안양 KGC인삼공사…반등 노리는 수원 kt

2023.01.09 11:09:02 11면

인삼공사, 부진했던 스펄맨 부활…팀에 녹아든 아반도
kt, 외국인 선수 교체 후 6승 1패…양홍석, 공수 부담 줄어 활약할 조건 갖춰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인삼공사는 지난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83-85로 석패해 주춤하는 듯 했지만 8일 서울 SK를 83-80으로 누르며 선두 굳히기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승리로 인삼공사는 21승 9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2위 창원 LG(16승 12패)와는 승차 4경기로 앞섰다.

 

인삼공사 오마리 스펄맨의 활약이 눈부셨다. 스펄맨은 자신의 장기인 외곽 슛과 리바운드 관여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최근 기복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부진했던 스펄맨은 위협적이던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렌즈 아반도 또한 15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본인의 강정임 탄력과 적극성을 앞세워 SK를 위협했다.

 

시즌 초반 가래톳 부상으로 결장한 아반도는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팀에 녹아들었고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이밖에 박지훈, 변준형, 오세근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인삼공사는 1위 수성에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인삼공사는 오는 11일 SK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한 울산 현대모비스(17승 13패)와 맞붙는다.

 

 

한편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교체한 뒤 6연승을 달리던 kt는 지난 8일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83-89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13승 16패를 기록하며 7위에 자리한 kt는 공동 5위 고양 캐롯과 전주 KCC(15승 15패)와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kt는 7연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재로드 존스와 레스터 프로스퍼의 합류 이후 국내 선수들의 부담이 줄었고 이는 좋은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홍석은 6연승을 달렸던 지난 경기에서 평균 14.5점을 넣었고 57.8%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3점슛 능력을 갖추고 있는 양홍석은 존스와 프로스퍼가 합류하기 전까지 많은 부담을 지고 있었다.

 

양홍석은 ‘에이스’ 허훈이 국군체육부대로 입대하고 기존의 외국인 선수였던 랜드리 은노코와 이제이 아노시케가 제몫을 다하지 못하면서 공수 부담이 커졌고 이는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존스와 프로스퍼의 합류 후 양홍석은 자신을 능력을 십분 발휘할 조건이 갖춰졌다.

 

게다가 새로운 조합으로 6연승을 달리다 고작 1패를 했을 뿐 아직 남은 경기들이 많다.

 

순위 반등을 노리는 kt는 오는 10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KCC를 상대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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