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외국인투자 미진한 대신 국내투자 347%↑

2023.01.09 16:16:49 15면

삼성바이오로직스·싸토리우스 등 유치, 청라 의료복합타운 하반기 착공 목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직접투자 실적이 당초 목표보다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국내기업 투자 실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외국인직접투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목표했던 6억 달러에 미달하는 3억 5800달러를 유치해 달성률이 60%에 머물렀다.

 

반면 국내기업 투자유치는 지난해 7조 462억 원을 유치해 2021년(1조 5756억 원) 대비 5조 4706억 원이 증가한 347% 성과를 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투자유치와 관련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 시장 선점과 밸류체인 완성 기반 조성, 첨단산업 혁신생태계 기반 구축 조성 등을 성과로 꼽았다.

 

우선 글로벌 바이오 의약 시장 선점 등과 관련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0월 제4공장 증설 일부 준공을 통해 생산설비 10만ℓ가 확대됐다.

 

7월엔 ‘바이오 의약 연구·제조 시설’ 유치로 7조 원 규모 총사업비가 투자될 계획이다.

 

또한 마크로젠 유전체 분석 연구시설 건립 시설과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제조·공정 연구 시설을 각각 유치해 더욱 다변화된 바이오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도바이오클러스터 고도화의 핵심 요소인 중소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할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이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 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서 ‘커넥티드카 무선통신 기술 인증평가 시스템 구축 사업’ 이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내년까지 구축될 이 사업은 커넥티드카 관련 기술과 관련한 장비 구축을 통해 설계-검증-인증-실증 개발 등 전 주기에 걸친 지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외국인직접투자 실적을 올리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내 미개발지에 대해 개발사업 시행자와 협업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태권 인천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향후에도 투자잠재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다각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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