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2부리그로 강등된 성남FC가 2023시즌 선수단을 이끌 주장단을 선임했다.
성남은 지난 시즌 합류한 심동운이 새롭게 팀의 주장직을 맡았고 조성욱과 정한민이 부주장으로 뽑혔다고 10일 밝혔다.
심동운은 성남 한솔초-풍생중 출신으로, 지난 시즌 성남에 합류해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돌파로 팀에 큰 역할을 했다.
통산 306경기를 뛴 베테랑 선수로 훈련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팀원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으로 이기형 감독과 코칭스태프에게 두터운 신뢰를 얻었다.
부주장으로 선임된 조성욱은 투지 있고 성실한 선수로 신인과 기존 선수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적임자로 꼽혔고, 정한민은 올 시즌 합류한 선수지만 어린 선수답게 패기 있는 모습으로 팀 정신력을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형 감독은 ”먼저 성실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지난 시즌 팀을 잘 이끈 권순형에게 감사를 보낸다"며 "새로 선임한 심동운은 한 발 더 뛰는 열정적인 선수로 팀에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고 팀원에게도 그런 정신을 전달할 수 있는 선수다. 올해 주장단이 승격을 목표로 하는 팀에 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심동운은 “감독님께서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셔서 놀랐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 많이 부족하지만 팀에 헌신하고 희생하는 사람이 되겠다. 선수들과 함께 올 시즌 팬들께 승격이라는 선물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