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버스 공공교통 기능 가장 취약”

2023.01.10 15:41:33 15면

인천연구원, 인천시 버스교통체계의 서비스 취약지역 분석 발표

인천 남동구가 인천 10개 군·구 중 공공교통 측면에서 버스서비스가 가장 취약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2022년 기초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시 버스교통체계의 서비스 취약지역 분석’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는 크게 네 가지를 고려해 버스 서비스 취약지역과 권역을 분석했다.

 

첫째 대중교통으로서 버스의 대량수송과 공공교통 두 역할 측면에서 버스 서비스 취약지역을 진단했다.

 

둘째 공급 측면뿐만 아니라 수요 측면까지 고려해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으로 인한 양적·질적 서비스 취약지역을 진단했다.

 

셋째 지역특성과 버스체계의 특징이 고려된 다양한 지표를 활용하여 서비스 취약지역을 진단했다.

 

넷째 특정 지역의 버스 서비스 취약성은 자체 특성뿐만 아니라 인접 지역의 서비스 취약성과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취약지역과 더불어 취약권역도 식별했다.

 

그 결과 버스의 대량수송 역할 측면에선 계양구, 남동구, 서구, 부평구, 영종도(중구) 순으로 공공교통 역할 측면에선 남동구, 계양구, 서구, 부평구, 영종도 순으로 서비스 개선 정책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양구, 부평구, 서구는 서비스 취약권역이 두 개 이상의 구에 걸쳐 광범위하게 형성되는 진단 결과가 나타나 관할 지역 간 협력을 통한 권역 단위의 서비스 개선 정책 추진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원은 버스의 공공교통 역할 측면에서의 서비스 수준 개선에 더 많은 관심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단발적 정책으로 추진돼 실효성 없이 자원 낭비만 초래하지 않도록 장기적으로 일관성 있는 정책을 지속 수행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동재 부연구위원은 “예산과 민원 등 제약이 있을 경우 대량수송 역할 측면의 서비스 개선 정책에 우선순위를 두고 점차 공공교통 역할 측면의 서비스 개선 정책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이 정책 효율성 측면에서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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