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평택은 '세계적인 수소도시'로 우뚝

2023.01.11 16:04:16

총 470억 원 투입, 평택항 일원 수소도시 조성
정장선 시장, "탄소중립을 위한 현실적 대안"

 

평택시는 경제자유구역(포승지구)와 평택항 일원에 오는 2026년까지 총 470억 원을 들여 ‘수소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일 시는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조성 사업에 선정돼 평택항 주변으로 산업단지·도시·항만이 연계된 수소도시를 본격 조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총 470억 원(국비 210억, 도비 63억, 시비 147억, 평택도시공사 출자 50억)이 투입되는 이번 수소도시 조성 사업은 ▲수소특화단지 생산 블루수소 활용(수소생산) ▲경자구역 내 주거·상업·지원시설 수소에너지 도입(주거) ▲수소교통복합기지 연계 수소모빌리티 전환(교통) ▲수소배관 15㎞ 매설, 건물형 수소연료전지 도입(인프라) ▲ 수소도시 기술지원센터 건립(특화)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수소에너지로의 대전환은 탄소중립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평택시는 대한민국 수소경제 1번지로서 세계적인 수소도시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교통·산업·주거에 수소가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도시 건설을 위해 산업단지·항만·도시가 연계된 세계적인 수소도시로 우뚝 선다는 목표를 세우고, 올해 마스터플랜을 수립 후 오는 2024년부터 인프라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평택항 수소특화단지에서 생산된 블루수소를 활용해 공동주택 및 건축물에 냉난방 및 전기를 공급하고, 도시 내 수소충전 용이성을 확보해 수소빌리티(버스·택시·카캐리어·물류·트럭·지게차·선박 등) 전환을 촉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시는 수소생산기지부터 약 15km 길이의 수소배관을 설치, 향후 안중역세권·자동차클러스터·현덕지구·평택항 배후단지로 수소도시를 확장할 계획을 세우는 한편 대한민국 수소도시 확산을 위한 기술지원·실증 및 연구개발사업·스타트업 육성공간으로 수소도시 기술지원센터 건립에 나선다.

 

시는 지난해 11월 4개 기관과 체결한 ‘수소에너지 전환 업무협약’에 따라 수소에너지로 생산한 열에너지를 화양지구·고덕신도시 등 관내 전역에 집단에너지로 공급하면 광역적 의미의 수소도시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박희범 기자 hee69b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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