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어촌 정주여건 개선위해 770억 확보…100개 사업 추진

2023.01.15 13:25:14 15면

어항기반구축·어업지도선 건조·어업용 유류비 지원 등

 

인천시가 어촌 어업인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7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124억 원 늘어난 규모로 사업 100개를 추진한다.

 

시는 어촌·섬 지역의 고령화, 인구감소, 사회적 구조의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어촌 신(新) 활력 증진사업 ▲어항 기반시설 구축 ▲어업지도선 건조 ▲풍요로운 수산자원 조성 ▲수산물 유통기반 조성 등 5개 중점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을 통해 어업인 삶의 질 향상 중점과제와 관련해서 시는 2024년까지 강화군, 옹진군, 중구의 어촌지역 16곳에 사업비 1644억 원 규모의 어촌뉴딜 300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해까지 1단계 사업(5곳)을 완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민의 74% 이상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단계 사업(5곳)은 전체 공정률 90%를 달성했다.

 

또 3단계 사업(3곳)은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에 들어갔다. 4단계 사업(3곳)은 해양수산부 기본계획 심의를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해수부가 어촌뉴딜 300사업의 후속사업으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공모로 추진하는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에 지난해 주민, 수협, 군·구 협의를 통해 사업대상지 4곳(강화군 1·옹진군 2·중구 1)를 발굴해 공모 신청했다. 최소 3곳 이상 선정을 목표로 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어항 기반시설 구축을 통한 어업인의 재산과 생명 보호와 관련해선 지속적인 해수면 상승과 태풍·월파로 인한 피해 예방과 어업인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편리한 기반시설 구축한다.

 

지방어항 건설사업은 3개항(후포항·소연평항·광명항)에 65억 원, 어항 보수․보강사업은 4개항(주문항·진두항·답동항·대무의항)에 33억 원, 복합다기능 부잔교 시설사업은 강화군 5개항에 7억 원을 투입한다.

 

또 어항 유지․보수사업에도 8억 원을 편성해 안전 시설물을 정비할 계획이다.

 

어업지도선 건조와 안전한 조업환경 조성과 관련해선 어업지도선이 노후(선령27년)됨에 따라 옹진군 1척을 필두로 5년간 5척을 대체건조 한다.

그동안 국비 보조사업 대상에서 제외돼 재원 확보가 곤란했으나 올해는 사업비 80억 원을 확보해 100톤급 어업지도선 건조를 추진한다.

 

또한, 강화‧옹진군 접경해역 등에 대한 열악한 조업환경 개선을 위해 접경해역 어장 확장 및 조업시간 연장을 해수부와 국방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추진 가능한 강화 해역(창후항 인근) 조업한계선 일부 조정을 요청해 어선들의 불가피한 위법 사항 등을 개선하고 만도리 어장 등에서 조업 시 어선들의 성어기 야간 입‧출항도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허용될 수 있게 추진한다.

 

더불어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돼 어선 어업인들의 경영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어선어업용 유류비를 지원하고자 예산 20억 원으로 기름값 구입가액의 5~10%, 톤급별 300~600만 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수산자원 조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풍요로운 바다 조성과 관련해선 자원 조성과 어업생산력 증대를 위해 1995년부터 실시한 수산종자·종패 방류사업에는 올해 역대 최대 사업비인 23억 3000만 원을 투입한다.

 

또 인공어초시설 사업(18억 원),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 사업(3억 원)으로 연안어장의 생태계 복원에 나선다.

 

방류효과조사·어초어장관리(5억 원) 사업비를 편성해 체계적인 효과조사를 실시하고 수산자원조성 사업의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수산자원 조성사업 이외에도 노후화된 어장환경 개선 및 어업생산 기반 조성(21억 1000만 원)을 통해 양식어장 환경개선·보전과 안전한 수산물 생산·공급에 기여할 계획이다.

 

수산물 유통기반 조성 및 어촌활성화로 어업인 소득증대와 관련해선 수산물을 가공할 수 있는 산지가공시설과 수산물 냉동·냉장 시설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어촌특화지원센터운영과 어촌체험휴양마을 지원을 위해 7억 원을 들여 어촌체험휴양마을 7곳을 대상으로 조개캐기·해상낚시·통발체험·갯벌마차체험 등 다양한 어촌체험과 수산물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소외받지 않는 지원 정책으로 어촌·어업인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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