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 "성장동력 확보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를 완성하겠다"

2023.01.17 13:17:03 9면

신년 기자회견서 비전 제시

 


임병택 시흥시장이 17일 오전 10시 시흥시청 글로벌센터 4층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포부를 밝히며 2023년 시흥시가 집중할 행정키워드 4가지를 선정, 발표했다.

 

시가 선정한 대표 행정 키워드는  ▲바이오 산업유치▲교육, 돌봄 확대▲지역균형발전▲해양레저관광 활성화다.

 

-첫 번째 비전 '바이오'

 

시흥시는 현재 첨단 바이오산업 중심의 지역 성장을 추진하며 경기도 K-바이오밸리의 선봉장이자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하기위해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그 중심에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유치 사업이 핵심이다.

 

현재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인 시흥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 유치에 힘을 모으고, 연간 2천 명 이상의 전문 인력 양성이 현실화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경기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 등을 통해 국내외 주요 의료바이오 기업과 R&D센터를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임 시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2030년경 '바이오경제 시대' 도래를 전망했다, 올해초 해외공무연수의 경험을 토대로 반드시 바이오 산업을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도시를 건설하겠다"며 " 바이오산업은 저성장, 고물가, 고령화를 타개할 차세대 먹거리이자 국가 성장 동력으로, 시흥시가 이 분야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했다.

 

이어 임 시장은 "시흥시를 경기 서부권 대표 의료·바이오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며 "국내 최초 연구-진료 융합 모델을 선보일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과 시흥서울대치과병원(가칭)은 의료·바이오 산업의 핵심 연구시설이 될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뇌인지바이오헬스복합단지 조성 등 산·학·연·병·관 연계 첨단산업 혁신 거버넌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올해 신속한 착공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두 번째 키워드 '교육·돌봄'

 

임 시장은 "우리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교육과 돌봄의 공백이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절감했다"며 "교육과 돌봄은 생존의 문제이자 공공의 영역입니다. 이에 시흥시는 2021년부터 교육도시 기반을 구축해왔으며 올해 발전기를 거쳐 내년 교육도시 시흥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올해는 보편적 학습권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임 시장은 " 관내 생활권 1~3개를 묶어 4차 산업 혁명, 문화예술, 교육국제화, 환경·생태교육을 특화한 4개의 시흥형 마을교육특구를 2026년까지 조성하고, 마을과 학교를 잇는 동별 마을교육자치회를 활성화하겠다"며 "서울대 교육협력은 미래 교육, 장애 학생, 다문화 등 주제와 대상을 확대하고, 상반기 중 중부권 임시 교육장을 개관하며 남부, 북부, 중부 권역별 교육장 조성을 완료하겠다"고 했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배움을 누릴 수 있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쏙' 확대와 지난해 19개 동마다 원스톱 통합 시스템인 '시흥돌봄SOS센터'를 설치에 이어 올해는 기존 5대 중장기 돌봄 연계와 더불어 5대 단기 돌봄서비스를 신설 확대도 추진한다.

 

-세 번째 정책 '균형발전'

 

균형발전도 시흥시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임시장은 "균형발전은 시흥시에 숙명과도 같은 과제"라며 "매화지구는 청년, 신혼부부 등 사회초년생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1만 호 주택을 공급하고, 매화역, 매화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해 계획적인 도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2천700여 세대 주거단지 및 바이오산업 허브센터가 조성될 월곶역세권을 비롯해 대야, 신천, 신현, 목감, 정왕 등 역세권 개발 사업을 발굴·지원하며 거모·하중 공공주택지구는 기반 시설 적기 조성, 시민 편익 증대를 중심으로 2025년까지 준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균형발전의 시금석이 될 철도망에 대해선 "서해선, 신안산선, 경강선의 차질 없는 개통으로 중심축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4월 확정된 매화역, 서해선 하중역(장래) 건설로 시흥시 중부와 동부 생활권의 교통 인프라 확충사업을 추진중"이라며 "제2경인선, 신천~신림선, 신구로선 복선전철 등 북부권 광역 철도 노선 확충과 함께 GTX-C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광역교통철도 구축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네번째 키워드 '해양레저관광'

 

시흥시는 월곶항 국가어항에서 시화MTV 거북섬까지 이어지는 황금빛 바다에 미래 먹거리 거점을 연계한 K-골든코스트를 구축하고 있다.

 

임 시장은 "K-골든코스트의 종착점이자 시화호의 상징성을 간직한 거북섬에 관광과 레저, 문화, 교육 등 시흥시만의 가치를 담아 수도권 유일의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시흥의 또 다른 비전"이라고 했다.

 

시화호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계획도 밝혔다. 

 

임 시장은 "시화호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재조명하는 노력도 이어갈 계획"이라며 "오염을 극복한 시화호 역사를 중심으로 환경 교육 프로그램 마련, 환경 세미나 개최, 둘레길 조성 등 경기도, 안산시, 화성시와의 연대 강화를 통한 특색 있는 시화호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며 시화호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첨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김원규 기자 kw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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