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온 측면 자원 정동윤과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인천 구단은 지난 2021년부터 2시즌 간 김천상무에서 병역 이행 의무를 수행하고 돌아온 측면 수비수 정동윤과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부산 부경고-성균관대 출신으로 2016년 광주FC 입단을 통해 프로에 입문한 정동윤은 2018년 여름 인천 이적 후 4시즌 간 팀 측면 수비의 핵심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2020시즌 막판 팀의 K리그 1 잔류에 이바지하는 결정적인 득점을 기록하는 등 매 시즌 팀에 큰 공헌을 했다.
2021년 여름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해 김천 상무로 둥지를 옮긴 후 정동윤은 상무에서 2시즌 간 총 15경기에 출전,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12월 20일 소집해제 후 친정 팀 인천으로 복귀한 정동윤은 현재까지 K리그 통산 139경기 2득점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왕성한 체력을 바탕으로 영리하게 경기를 펼치는 정동윤은 측면 수비수뿐만 아니라 스리백에서 중앙 수비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하는 2023시즌 인천 수비 강화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동윤은 “더 오래 인천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 상무에서 한층 더 발전됐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인천 입단 후 첫 아시아 무대를 뛰게 되어 기대도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 구단과 연장 계약에 합의한 정동윤은 2023시즌을 준비를 위해 팀의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에 합류 중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