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박소영 기자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0103/art_16741106400265_2610c9.jpg)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이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시점과 관련한 논란을 두고 인천시를 강하게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19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소각재만 묻기 때문에 (새로 생길 수도권매립지) 면적은 크지 않아도 된다”며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는 의지의 문제지 물리적 시간의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기존의 수도권매립지 4자(환경부·인천시·서울시·경기도) 협의체 합의안에 대해선 “쓰레기 늑약”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 합의안엔 ‘103만㎡의 3-1공구 사용 종료 시까지 대체매립지 확보에 노력하되 확보되지 않을 경우 잔여 부지의 최대 15%(106만㎡) 범위 내에서 추가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김 위원장은 “유정복 시장은 임기 내, 임기 후, 임기 내로 말을 번복하지 말아야 한다”며 “그러니까 정치인들이 자꾸만 불신받는 것이다. 인천은 자존심도 없나”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인천의 국회의원 수를 늘려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인천 인구는 외국인을 포함해 303만 명 정도다”며 “부산이 335만 명인데 국회의원 수가 18명이다. 30만 명 정도 차이에 국회의원이 5명 차이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개특위 화두로 떠오른 중대선거구제와 관련해 “냉혹한 경쟁구도가 소선구제에서 발생한다”며 “중대선거구제는 이런 문제가 완화될 수 있는 반면 책임정치를 구현하는 부분에선 부족한 면이 있다. 다양한 시각이 있으니 정개특위에서 논의해봐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