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동 풍물단 활성화 방안 제도화...조례 개정안 상임위 올라

2023.01.31 15:04:57 15면

강사 수당 인상하고 인센티브제 도입
오는 9일 상임위와 10일 본회의 거친 후 시행

 

풍물의 도시 인천 부평구가 강사 수당을 인상하고 인센티브제를 도입하는 등 동(洞) 풍물단 활성화 방안을 제도화한다.


부평구는 오는 9일 열리는 부평구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서 ‘풍물단 육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다룬다고 31일 밝혔다.


조례 개정은 전문성 강화와 신규 단원 모집을 통해 동 풍물단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앞서 동 풍물단이 꾸준히 운영되기 위해서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단원들의 평균 연령이 점점 높아지는 반면 신규 단원은 들어오지 않고 있다.

 

전문 강사를 채용하려 해도 지급할 수 있는 수당이 적어 잘 구해지지 않았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조례 내용을 보면 지난해 정리한 부평 풍물 가락보 전수를 위한 패장(풍물패의 장) 교육 강사 수당을 인상한다.

 

기존 동 풍물단 강사 수당은 1회 2시간 기준 7만 원이다. 패장 교육 강사 수당은 같은 기준 10만 원으로 올린다.

 

또 22개 동 풍물단을 대상으로 인센티브 제도도 도입한다.

 

구청장은 동 풍물단의 활동 실적을 매년 평가하고, 평가 결과가 우수한 동 풍물단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다만 인센티브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실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평가 항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경 삼산2동 풍물단장은 “여건에 따라 동 풍물단들의 실력이 차이가 있다”며 “실력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항목에서 평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는 이를 반영해 공연이나 교육, 연습 참여율과 신규단원 위촉율 등 다양한 평가 항목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개정안을 만들기 전에 동 풍물단의 의견을 수렴했고 이를 반영했다”며 “인센티브 금액은 논의 중이며 연말이나 내년 초에 지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례는 상임위와 10일 열리는 본회의를 거친 후 개정되며 공포와 함께 시행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김샛별 기자 daybrea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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