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산 음식점 빌려 억대 도박판 벌여

2004.11.11 00:00:00

산 속 비닐하우스 음식점을 빌린 뒤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 억대 도박판을 벌인 주부도박단 41여명이 검거됐다.
양주경찰서는 11일 억대 도박판을 벌인 혐의(상습 도박)로 원모(50)씨 등 주부 30명과 김모(44)씨 등 모집책 11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또 달아난 도박장 총책 포모(45.부천시 원미구)씨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1일 오전 2시부터 2시간30분여 동안 양주시 장흥면 삼상리 야산 음식점에서 1판에 300만원씩 모두 8천500만원의 판돈을 걸고 속칭 '짓고땡'도박을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이날 오전 1시께 고양시 지하철 삼송역에 모여 함께 도박장으로 이동했으며 도박장 진입로에 경비를 세우고 불빛이 세어나가지 않도록 하우스 전체에 커튼을 달아 경찰 검거망을 피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상습도박 전과가 있는 원씨 등 주부 16명과 김씨 등 도박장 모집책 7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18명은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허경태기자 h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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