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2001년생 신예 공격수 안재준과 연장 계약을 채결했다.
부천은 9일 “U-23 남자 올림픽 대표팀 공격수 안재준이 2025년까지 부천 유니폼을 입는다”고 밝혔다.
안재준은 울산 현대중·고를 거쳐 2020년 울산 현대에 영입된 직후 체코 1부리그의 FK 믈라다 볼레슬라브로 임대됐다.
이어 체코 2부리그 FK 두클라 프라하에 다시 임대된 그는 5경기 0골을 기록한 뒤 울산으로 복귀했고 2021년 부천의 유니폼을 입었다.
안재준은 2021시즌 19경기에서 도움 1개를 기록했지만 U-22 자원으로서 부천에 젊은 에너지를 더했다.
빠른 스피드와 문전 앞에서의 좋은 움직임으로 부천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은 그는 지난 시즌 24경기를 소화하며 4골 1도움을 올렸다.
2022시즌 6월 26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K리그2 데뷔골을 기록한 안재준은 이 멀티골을 통해 ‘구단 역대 최연소 멀티골 득점자(만21세 84일)'에 이름을 올렸다.
이영민 감독은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주 육성이라는 지도 철학 아래 안재준을 영입했고 안재준은 이에 부응해 파리 올림픽 대비 U-23 남자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됐다.
안재준은 “저를 믿어준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하다. 올해는 더 발전한 모습으로 팀 목표를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은 “좋은 재능과 발전 가능성을 갖춘 선수이기에 이번 계약 연장 소식이 매우 기쁘다”면서 “안재준은 향후 부천의 공격 전개에 없어선 안 될 만큼 꼭 필요한 자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