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완성차 업체 포드가 배터리 문제로 전기차 대표 모델인 'F-150 라이트닝' 픽업 트럭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F-150 라이트닝을 조립하는 미시간주 디어본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포드 측은 "사전 품질 점검에서 잠재적인 배터리 품질 문제가 나타났다"며 "조사하는 동안 자동차 생산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포드 측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미 출고된 차량에 대해서는 계속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F-150 라이트닝은 지난해 4월 출시됐다. 대기고객만 20만명에 이르는 인기 모델이다.
F-150 라이트닝에는 SK온 조지아1공장에서 생산한 NCM9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