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무는 적극행정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힘을 모아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이같이 전했다.
그는 “‘체납관리단’은 세금 징수가 주된 역할이다. 악성 체납자는 가상자산까지 추적해 압류하고 엄정하게 추심한다. 하지만 도에서는 그 과정에서도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면 3만 원 정도의 소액 체납자를 방문했더니 컨테이너 임시 거처에서 숙식을 하며 어렵게 살고 있어 즉시 복지 부서와 연계했다고 한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이처럼 상황에 따라 체납자에게 주거·생계·의료지원 등을 제공하고, 필요하면 취업과 연계도 했다. 그동안 3409분을 사회복지와 연계했고, 1589분에게 복지지원을 제공했다”고 부연했다.
김 지사는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무는 적극 행정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힘이 되고 있다”며 “복지사각지대는 특정 부서나 공공의 힘만으로 해소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동체가 나서고 각계각층의 관심과 노력이 모여야 한다. 도에서만큼은 기댈 곳이 없어 좌절하는 분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