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이 크로아티아를 방문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요청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SK E&S는 지난 15일 추 사장이 크로아티아 경제 사절단에 SK그룹 대표 자격으로 참여해 현지 정부 핵심 관계자·기업인들과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크로아티아 정부의 지지를 당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추 사장은 앞서 지난 1월에도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가브리엘리우스 란드스베르기스(Gabrielius Landsbergis) 리투아니아 외교부 장관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호소하면서 양국의 다양한 경제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바 있다.
추 사장은 이날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드론쇼 코리아'에서도 전시 공간을 마련해 부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수소에너지 기반 미래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SK E&S는 이번 전시에서 수소에너지의 생산·유통·소비의 전(全) 단계를 디오라마와 대형 LED 화면을 통해 선보인다. 특히 SK텔레콤과 협업해 미래 친환경 수소첨단도시 부산의 주요 랜드마크를 가상 투어하는 도심항공교통(UAM)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액화수소의 장점을 일반 관람객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체험존을 마련했다.
추 사장은 "부산시가 중장기적으로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깨끗한 ‘수소첨단도시’로 탈바꿈한다면 세계박람회 성공적 유치라는 성과를 견인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친환경 모범도시라는 성공사례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