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재배치 예정기지 보안 대폭강화

2004.11.16 00:00:00

주한미군이 각종 테러에 대비, 오는 2008년까지 부대 재배치를 완료할 예정인 평택.오산 지역 기지의 보안시설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군 전문지 성조지는 16일 주한미군이 2003년 9월부터 총 285만달러(31억여원)를 투입, 부대 출입문 보안시설을 강화하는 프로젝트를 최근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경기도 평택에 있는 오산 공군기지는 보수 공사를 통해 테러 대비용 장애물을 설치하는 등 부대 주요 출입문 4곳의 보안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트럭, 대형 차량 등이 출입하는 '두리틀 게이트'(Doolittle Gate)에는 차량 돌진 등 돌발 상황시 스위치를 누르면 땅속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팝업(pop-up) 장애물이 매설했다.
'두리틀 게이트'에는 또 진입차량 차단 바와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는 물론,진입로 주변에 30개의 콘크리트 장애물을 설치됐다.
오산기지측은 이와 함께 지난 6월과 7월 부대 정문과 '베타 게이트'(Beta gate)에도 차량 돌진에 대비, 팝업 장애물과 못이 박힌 타이어 분쇄기, 콘크리트 기둥 등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진입로 주변에 별도의 검색대와 벽돌 장벽 등을 설치하는 한편, 폭발물 탐지 임무를 수행할 수색견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다.
앞서 오산에 있는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도 지난해 9월부터 74억달러(약 8억5천만원)를 들여 출입문 일대의 1단계 보안시설 보강공사를 벌여 트럭 및 일반 승용차의 통제 능력을 대폭 높였다.
정동균기자 faus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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