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의 WBC 전력 분석 “한국 7위…최상위 3개·상위 5개 구도”

2023.03.01 17:11:21 11면

강팀이 C, D조에 몰려 있어 B조에 속한 한국은 대진운 좋은 편

 

미국 야구전문잡지 ‘베이스볼아메리카’(BA)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20개국 전력을 분석하며 한국을 ‘7위’로 꼽았다.


BA는 1일 자체 산정한 2023 WBC 랭킹 1∼20위를 공개했다.


한국을 7위로 꼽은 BA는 “한국은 최근 WBC에서 엄청나게 실망스러운 성적표(2013년과 2017년 1라운드 탈락)를 받았다”고 짚으면서도 “전·현직 메이저리거와 KBO리그 스타들이 조화를 이뤄 상위 라운드 진출을 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BA는 WBC 판도를 도미니카공화국, 일본, 미국 ‘최상위 3개 팀’과 이들을 위협하는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멕시코, 한국, 네덜란드 ‘상위 5개팀’ 구도로 그리며 “전력상 최상위 3개 팀과 상위 5개 팀의 격차가 있긴 하지만, 상위 5개 팀도 이변을 일으킬만한 재능을 갖췄다”고 밝혔다. 


BA의 랭킹을 보면 한국은 ‘대진운이 좋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한국은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9일), 일본(10일), 체코(12일), 중국(13일)과 1라운드 B조 경기를 펼친다. 

 

B조 1, 2위는 8강에 진출해 A조(대만, 네덜란드, 쿠바, 이탈리아, 파나마) 2, 1위와 도쿄돔에서 8강 단판 승부를 벌인다. 


8강전에서 승리하면 미국 마이애미로 건너가 준결승전을 치른다. 


B조에 속한 5개 팀 중 BA가 ‘한국보다 나은 전력을 갖춘 팀’으로 꼽은 국가는 일본뿐이다. 


다른 3개 팀은 ‘2023 WBC 출전국 중 최약체’로 지목됐다. 


BA는 호주를 18위, 체코를 19위, 중국을 20위로 평가했다. 


일본(2위)은 도미니카공화국(1위), 미국(3위)과 함께 우승 경쟁을 펼칠 ‘최상위 팀’으로 뽑혔다. 


한국과 일본이 수월하게 8강에 진출할 수 있다는 의미다. 


BA가 꼽은 ‘죽음의 조’는 도미니카공화국(1위), 베네수엘라(4위), 푸에르토리코(5위), 이스라엘(13위), 니카라과(17위)가 속한 D조다. 


BA는 “도미니카공화국은 최강 전력을 갖췄지만, 베네수엘라와 푸에르토리코에 패해 1라운드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4강’을 이번 대회 목표로 정했다. 


BA의 평가를 넘어서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그러나 강팀이 C조와 D조에 몰리는 운이 따랐다. 


한국은 ‘최약체 3팀’이 모인 B조에 속했고, 8강 상대가 모인 A조에도 ‘절대 강자’는 없다. 


BA가 분석한 A조 전력은 네덜란드 8위, 쿠바 10위, 이탈리아 12위, 대만 14위, 파마나 15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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