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재난구조 드림팀 가동

2004.11.16 00:00:00

"구조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딘들 못가겠습니까"
전국 최초로 육군과 해군, 해병 전우회가 모인 민간 인명.재난 구조단이 새로운 출발을 알려 화제다.
해군동지회, 해병전우회, 특전사 동지회로 이뤄진 사단법인 경기도인명재난연합구조단(이하 연합구조단)이 16일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연합회 사무실을 마련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은 성창환(57) 연합회장을 비롯한 수원 등 10개 지부 임원들과 연합회 소속 구조대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활기찬 분위기속에 치러졌다.
해군 134기 출신의 성 회장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인명을 구해내는 일을 할 수 있다는게 큰 기쁨”이라며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해군, 해병, 특전 전우회가 의기투합해 지난 2002년 연합구조단을 발족한뒤 활동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각 전우회의 특기를 살려 해난.산악 구조 등 각종 인명.재난구조 활동은 물론 환경보호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전국 최초의 순수 민간 연합구조단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순수한 봉사자의 자세로 대원들은 언제라도 위험지역을 향해 달려갈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수원시인명재난연합구조단 배태식(53) 회장은 "연합구조단은 올해부터 일반인 대원도 모집하고 있다"며 "신입대원들은 심폐소생술이나 응급조치, 스쿠버 교육 등을 받아 각종 구조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구조단은 각종 인명구조활동과 함께 지난해 태풍 '매미'로 수해를 입은 전남 남해군과 지난 겨울 폭설피해지역인 충북 청주에 각각 대원 20여명을 파견해 3박 4일간 복구활동을 펼치는 등 재난 현장마다 출동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매년 분기별로 환경단체들과 함께 전국 습지를 돌며 수질정화활동을 벌이는가 하면 올해는 수원 서호나 신대저수지 등 전국 저수지 등을 돌며 생태계 파괴 주범인 붉은귀 거북이 퇴치에 앞장서고 있다.
성 회장은 "1천600여명에 이르는 구조대원수에 비해 응급차량이나 잠수장비 등 구조장비가 턱없이 부족해 지자체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앞으로 경기도와 시.군 지자체 등 유관단체와 연계해 구조활동뿐 아니라 장애인을 위한 사업들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갑천기자 cgap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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