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단체장 중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가장 높은 도정운영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면 김영록 전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1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광역단체장 긍정 평가 조사 결과 김 지사는 지난 1월보다 2.1%p 상승한 58.4%를 기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49.7%, 유정복 인천시장은 47.2%의 지지율을 보였다.
김 지사는 지난 9월 이후 6개월 연속 55%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55.3%를 기록한 이후, 지난 1월 56.3%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지난해 12월 31.3%를 시작으로 1월 29.0%, 2월 24.5%로 감소 추세다. 지난달 부정 평가는 지난 6개월 중 가장 낮았다.
도민 만족도는 69.1%(매우 만족 12.7%, 만족하는 편 56.4%)였으며, 부정평가는 26.7%(매우 불만족 6.1%, 만족하지 않는 편 20.8%)로 집계됐다.
지난 1월과 비교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2.6%p 상승했고,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4%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1일, 2월 22일부터 이달 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7000명(광역단체별 1000명) 대상 유·무선 임의걸기(RDD)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p, 광역단체별로는 ±3.1%p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