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단, K-제품 인기 '물씬'

2023.03.21 15:14:08

매운 불닭소스와 김가루 등의 소스류 주문 건수 230% 상승

 

이슬람교 금식 기간인 '라마다' 전 'K-푸드'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라마단은 전통적으로 무슬림에게 신성한 시기로 인식돼 왔으나, 최근 금식 전후로 가족이나 지인들과 특식 또는 다양한 식사를 즐기는 문화가 짙어지면서 이 기간 동안 소비 심리가 높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올해 라마단 기간에 말레이시아(전체 인구 중 61%), 싱가포르(16%) 등 이슬람교도가 많은 동남아 시장에서 K-제품 주문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한국 특유의 매운 불닭소스와 김가루 등의 소스류 주문 건수가 230%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와 함께 한국 라면류와 전복죽, 야채죽, 단호박죽 등 한국 전통죽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주요 식품 및 간편식 주문 건수는 각각 123%, 112% 증가했다.

 

쇼피코리아는 라마단 기간 K-푸드 판매가 증가하는 이유로 한국 음식을 특식으로 여기는 현지 트렌드를 꼽았다.

 

2021년 발표된 쇼피 고객 설문조사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소비자들이 라마단 기간 제품 구매 시 제품 퀄리티를 고려한다는 곳으로 조사돼 현지 고객 수요와 K-제품의 프리미엄 이미지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라마단 특수를 활용해 현지 고객에게 K-푸드는 물론 다양한 K-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이지민 기자 jiminl901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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