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갑, '진보 텃밭'
남양주시는 인구 증가와 도시 팽창으로 지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갑·을·병 3개 선거구가 됐다.
먼저 남양주시 갑 선거구. 한 마디로 '진보 텃밭'이다. 지난 2004년 17대부터 2020년 21대 총선까지 보수 정당이 승리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수성, 국민의힘은 필승 각오를 다지고 있다.
▲국민의힘, 지역 정치인들 줄줄이 출마 예고…주광덕 시장 "효과"
심장수(71) 당협위원장이 오랫동안 지역구를 맡아 활동하면서 주민들과 소통을 활발히 하고 있다. 서울대 법대 출신 변호사로 무료 변론를 비롯,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8대 총선 때 712표차, 20대 총선 때는 249표차로 낙마했고, 21대 총선에 재도전했으나 또다시 민주당 조응천 후보에게 패했다.
지역내 높은 인지도를 무기로 절치부심하며, 국회 입성 4수를 노리고 있다.
이인희(51) 중앙위원회 교통분과 부위원장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 때는 무소속으로, 21대 총선에서는 민생당 후보로 출마한 경력이 있다. 또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는 바른미래당 후보로 남양주시장에 출마했다.
지난해 시장선거에서는 보수 단일화를 위해 주광덕 남양주시장 후보를 지지하며, 주 후보 캠프에서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이철우(60) 전 남양주시의회 의장도 거론된다. 온화한 성품으로, 지난해 지방선거 때 주광덕 후보 선거운동을 도왔으며, 남양주시 시장직 인수위원장을 지냈다.
부친 이문학 전 시의장도 남양주시의회 1대 의회 후반기 의장과 2대 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으며, 이철우 전 의장도 5대부터 7대까지 시의원 3선과 7대 전반기 의장을 지냈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3선 도전…최재성 출마설 '솔솔'
조응천(60) 의원의 3선 도전이 예상된다. 소신있는 '사이다' 발언으로 지지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지만, 이른바 '친명계' 쪽에서는 곱지않은 시선이 많다는 평가이다.
일각에서 최재성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조 의원 측은 "낭설"이라고 일축하며 "설령 경선을 한다고 해도 불리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른 정당 후보자들은 아직까지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