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경기도의원의 70%가 반년 사이 재산이 늘고, 평균 보유 재산은 12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올해 정기재산변동 공개목록(지난해 12월 31일)에 따르면 전체 도의원 156명 중 70%에 달하는 110명의 재산이 증가했다.
평균 재산은 12억 400만 원으로, 반년 전(지난해 6월 30일) 11억 7000만 원보다 3400만 원 늘었다.
염종현(더불어민주당·부천1) 의장은 2억 4700만 원이 증가한 10억 7000만 원을 신고했는데, 아파트 등의 가액 변동에 따른 증가라고 설명했다.
도의원 중 최고 재산가는 김성수(국민의힘·하남2) 의원으로, 268억 1300만 원을 신고했다.
토지 139억 4700만 원, 건물 150억 8000만 원, 채무 85억 200만 원 등이었으며, 반년 사이 총 3억 2600만 원 줄었다.
이어 조희선(국힘·비례) 의원 83억 3800만 원, 오준환(국힘·고양9) 의원 72억 3700만 원, 강웅철(국힘·용인8) 의원 57억 2400만 원, 김종배(민주·시흥4) 의원 53억 400만 원 등의 순이었다.
이들을 포함해 재산이 20억 원을 넘는 도의원은 모두 18명이다.
반면 이기인(국힘·성남6) 의원의 경우 마이너스 1억 100만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적었고, 김미정(민주·오산1) 의원도 빚이 더 많은 마이너스 9500만 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