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롯데시네마 건물 인근 화재 완진…경찰 “방화 가능성 조사”(종합)

2023.04.03 16:52:02 15면

소방당국 “인명 피해 없어…사고 원인·피해 규모 파악”

 

인천 부평구 롯데시네마 인근에서 난 불이 2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다.


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1분 부평구 롯데시네마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30분 만인 오후 12시 21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펌프차 등 장비 35대와 인력 122명을 투입해 오후 1시 57분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불은 오후 2시 34분 완전히 꺼졌다. 현재 소방 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며 건물 내부에 인원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소방당국은 롯데시네마 건물과 인근 건물 사이 1층 외부 공간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사고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는 파악 중이다”며 “방화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조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불이 났을 당시 건물 안에 있던 인원 모두가 대피했으며 지하에 주차된 차량도 이동 조치했다.

 

인근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A씨는 “갑자기 까만 연기가 많이 나고 사람들이 대피하길래 봤더니 불이 나고 있었다”고 불이 시작됐을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가게 안에 연기가 가득차고 수족관에 있는 생선들도 다 죽어서 오늘은 영업을 못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살피고 현장 감식 등을 통해 방화 가능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김샛별 기자 daybrea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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