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윤성과 정희준(이상 고양시청)이 제1회 대한역도연맹회장배 전국역도경기대회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진윤성은 3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일반부 109㎏급 인상 2차에서 180㎏을 성공해 서희엽(경북개발공사·176㎏)과 황인창(국군체육부대·173㎏)을 가볍게 따돌리고 정상을 밟은 뒤 용상 2차에서 218㎏을 들어 황인창(200㎏)과 서희엽(195㎏)에 앞서 우승했다.
이어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398㎏을 기록하며 황인창(373㎏)과 서희엽(371㎏)을 여유 있게 제치며 정상을 차지한 진윤성은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또 남일부 102㎏급 정희준은 인상 2차에서 153㎏을 들며 손찬영(안양시청·152㎏)과 황수환(강원 홍천군청·151㎏)을 앞서 우승한 뒤 용상에서도 190㎏으로 황수환(188㎏)과 손찬영(175㎏)을 누르고 정상을 밟았고 합계에서 343㎏으로 1위에 올라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여일부 71㎏급 이선아(평택시청)는 인상 1차에서 60㎏을 성공해 문민희(하이트진로·85㎏)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용상에서도 85㎏으로 문민희(105㎏)에 뒤져 준우승한 데 이어 합계에서도 145㎏으로 2위에 그쳐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남일부 89㎏급에서는 조대희(고양시청)가 인상 2차에서 152㎏을 성공해 이성원(국군체육부대·160㎏)과 정현섭(평택시청·153㎏)에 이어 3위에 입상했고 용상에서 196㎏을 들며 1위를 차지한 뒤 합계에서 348㎏으로 이성원(355㎏)에 이어 2위에 올라 금·은·동메달을 각각 한 개씩 수집했다.
한편 남일부 96㎏급에서는 한정훈(수원시청)이 용상과 합계에서 각각 195㎏과 351㎏을 기록해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한정훈과 같은 남일부 96㎏급 용상에서 191㎏을 성공해 박민호(인천광역시청)와 같은 기록을 낸 강성림(고양시청)은 인상에서도 150㎏으로 박인호와 같은 무게를 들었지만 시기차에서 앞서 용상 3위에 올랐고 합계에서도 341㎏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