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송도 테마파크 백지화 우려에 인천시 “계획대로 추진”

2023.04.06 16:39:28 인천 1면

 

인천시가 ㈜부영주택의 송도 테마파크사업과 관련해 기존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부영이 테마파크사업 기본계획 변경안을 기한에 맞춰 지난달 제출했다”며 “테마파크사업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최근 일고 있는 테마파크사업 백지화 우려에 대해 “앞서 유정복 시장이 말한 것처럼 테마파크사업은 절차대로 진행한다”며 “올해 맹꽁이 이전을 마치고 내년부터 18개월 동안 토양오염정화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달 인천시의회 시정질의 답변을 통해 부영의 테마파크사업을 정상 추진하면서 별개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 부영의 도시개발사업과 함께 해당 지역에 과감한 투자유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테마파크사업은 부영이 아파트를 짓기 위한 도시개발사업의 위한 선결 조건이다. 

 

부영은 당초 25종의 놀이기구와 정원 6곳 등을 갖춘 테마파크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최근 이를 도시공원형 테마파크와 온실수목원으로 바꿔 시에 계획안을 제출했다.

 

또 부영은 옛 대우자동차판매 부지의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개발계획 변경안도 지난달 시에 제출했다.

 

부영은 도시개발사업 변경안에 그동안 바뀐 주변환경과 ‘인천시 2040 도시기본계획’에 부합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출된 변경안이 시행기간 연장을 포함한 도시개발사업 전체를 아우르는 내용이기 때문에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등을 거쳐 최종 고시·공고까지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 국장은 “테마파크 땅을 어떤 용도로 쓰든지 토양오염정화는 진행해야 한다”며 “부영과 적극적이고 원만한 협의를 통해 테마파크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영의 대우자판 도시개발사업의 선결 조건인 테마파크사업 예정지는 과거 폐기물 매립지역으로 전체 49만 8833㎡ 중 77%(38만 6449㎡)가 오염된 상태다.

 

부영은 이곳에 있는 맹꽁이를 가을까지 영종도 평화의숲에 옮긴 후 토양오염정화 작업을 진행, 오는 2025년쯤 테마파크를 착공하겠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조경욱 기자 imjay@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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