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월 물가상승률 4.1%...1년만에 최저

2023.04.10 10:20:51 5면

농·축·수산물, 신선식품 가격 올라
전기·가스·수도요금 여전히 높아

 

경기도 3월 소비자물가가 4% 초반대로 1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0.53으로 전달보다 0.1%, 전년동월대비 4.1% 각각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3월(4.2%) 이래 가장 낮은 폭의 상승률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은 전월 대비 0.2%, 전년 같은 달 대비 2.5% 각각 상승했다.

 

식자재 기본 품목인 양파가 전년동월대비 66.4% 올라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풋고추(38.7%), 파(29.7%), 오이(30.1%)도 올랐다.

 

공업제품은 전월 대비 0.1%, 전년 같은 달보다 2.8% 각각 상승했으며, 전기·가스·수도는 전월 대비 보합을 유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27.9%의 상승 폭을 유지했다.

 

특히 도시가스 요금이 전년 대비 37.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난방비(34.6%)와 전기료(29.5%)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0% 안팎으로 올랐다.

 

신선식품지수 또한 전월 대비로는 1.5%, 전년 동월 대비로는 6.8% 상승했다. 신선채소와 과실은 전월 대비 각각 0.2%, 4.7% 상승한 한편 신선어개는 전월 대비 1.2% 하락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은 전월 대비 0.4% 상승한 반면 식품 이외는 0.3% 하락했다.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2023년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0.56(2020년=100)으로 전달대비 0.2%, 전년동월대비 4.2% 각각 올랐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이지민 기자 jiminl901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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