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쿠팡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0415/art_16812578679242_8b5a22.jpg)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제조, 납품하는 중소 제조사들의 고용 인원이 2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매출도 큰 폭으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자체 브랜드 자회사 ‘씨피엘비’(CPLB)와 협력하는 중소 제조사들의 고용 인원이 올 3월 말 2만 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1만 6500여 명에서 1년 만에 3600여 명(22%) 늘어난 수치다.
중소 제조사들의 지난해 말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쿠팡의 전체 매출 성장률인 26%보다 높고, 전국 소상공인 매출 성장률(11.9%)을 앞질렀다.
곰곰·탐사·코멧·비타할로 등 브랜드를 운영하는 CPLB의 파트너사 10곳 중 9곳은 중소 제조사들이다. 이들 중소 제조사들은 쿠팡 PB상품 매출의 약 80%를 차지한다.
이렇게 탄생한 PB제품은 고물가 시대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갖춘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누리며 중소 제조사들에게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소 제조사의 약 80% 이상은 서울 외 제주·충청·경상·전라도 등 지역에 위치해 인구 감소 위기를 겪는 지역에 고용 창출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중소 제조사들이 매출 증진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늘려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